프랑스 수도 파리 인근에서 아파트가 폭발로 무너져 최소 6명이 숨졌다.
AFP통신 등은 지난 31일 오전 7시쯤(현지시간) 파리 교외 로니수브와의 4층 아파트 건물 1개동이 폭발과 동시에 무너졌다고 보도했다. 목격자들은 폭발의 충격이 반경 100m 이내의 건물까지 흔들릴 정도로 컸다고 증언했다. 이 사고로 10세 소년을 포함한 최소 6명이 숨지고 11명이 다쳤으며, 소방당국이 건물 잔해 속에서 실종된 2명을 찾고 있다고 AFP통신은 전했다.
파리 소방당국은 인근에서 누출된 가스에 전기 스파크가 발생해 폭발이 일어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사고가 발생한 아파트 인근 거주자는 “최근 아파트 앞에서 인도를 판 채 가스관 공사가 진행중이었다”며 “가스통 한 개 규모의 폭발이 아니었다”고 말했다. 그러나 이 지역에 가스를 공급하는 업체 GRDF는 “최근 이 지역에 가스가 누출됐다는 보고를 받은 적은 없다”고 AFP통신에 말했다.
소방당국은 목재와 건물 잔해가 뒤엉켜 ‘에어 포켓’이 형성돼 생존에 필요한 산소가 남았을 것이라고 밝혔다. 다만 소방당국은 “시간이 지날 수록 추가 생존자를 발견할 가능성은 점차 낮아질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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